양돈산업 정책지원 결과 냉장육 홍콩 식탁에…현재까지 103톤 성과
전남산 돼지고기 수출이 연간 200톤에 달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남악)=김경민기자]전남산 돼지고기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양돈산업 안정화를 위해 연간 200톤 규모의 고품질 돼지고기 수출 목표 달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잇다와 인도 업체 간 계약을 통해 전남산 돼지고기 65톤 7억 4천만 원 상당을 수출했다.
특히 전남도가 양돈 산업 안정화를 위한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나서고, 지역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부터는 홍콩에 돼지고기 냉장육을 본격 수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홍콩시장에 매달 17톤씩(돼지 200마리 분량), 현재까지 103톤(1천500마리) 6억 2천만 원 어치를 수출했다. 연말까지 200톤(3천 마리) 12억 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수출 규격품 생산을 통해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며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한우고기 등 다양한 고품질 전남산 축산물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축산물 수출 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전남산 축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1회 추경예산(총사업비 6억 원/도비 1억 2천만 원)을 신규 편성했다.
축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은 2021년 축산물 수출협의체로 구성된 도내 광역브랜드 및 축산물 가공업체(한우·돼지고기)를 대상으로 수출물류비․포장재 구입비 등 수출 활성화 소요비용을 해당연도 수출 실적이 있는 업체에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협의체는 지리산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장흥한우, 영암매력한우, 순천광양축협, 화순축협, 고흥축협, ㈜동명축산, 9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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