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장볼타임' 쇼핑몰 캡처화면.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NH지역농협 쇼핑몰 안에서 미술품을 사고 팔 수 있는 공간인 온라인 미술관이 개설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순천지부(지부장 양준석)와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농협 온라인쇼핑몰 내에 미술품 매장 입점을 위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순천미협과 순천농협조합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농협 자체 쇼핑몰인 'NH 장볼타임'내에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는 문화코너를 개설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쇼핑몰 고객들에게는 고품격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엔에이치 장볼타임 문화코너인 가칭 온라인 미술관을 10월 내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양준석 순천미협 회장은 “농협 온라인 쇼핑몰의 미술작품 전시 및 판매는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미협 회원들이 자신의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고 판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통해 지역 미술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도 "지역 미술인들의 뛰어난 작품을 순천농협이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 온라인에서 미술작품의 전시와 판매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순천농협은 지난 2020년 7월 유통플랫폼인 NH장볼타임(회원 수 1만7600명)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 지난해 제1회 전국팔도 라이브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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