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둔 5일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발권국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자금 방출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발행액이 최근 4년간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영업일 기준 10일간 관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은 4567억원으로 지난해 추석 명절 5471억원과 비교해 904억원(-16.5%)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추석 명절 때 순발행액 5240억원과 비교해도 673억원(12.8%)이나 줄었다.
권종별로 5만원권이 3979억원(81.2%), 1만원권이 796억원(16.2%)으로 나타났다.
화폐 순발행액은 전체 발행액에서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돈 공급 규모가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감소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이 4일로 하루가 짧은데다 치솟는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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