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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삼성전자,전력공급 인프라 확충 위해 손잡아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단지 적기·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통합설비 구축

- K-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Win-Win 민·관 협력 확대

한전 전경

[헤럴드경제(나주혁신도시)=김경민기자]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과 삼성전자(DS부문 대표이사 경계현)는 현재 진행중인 평택캠퍼스 1단지(1~4라인)외 추가로 투자계획 중인 평택캠퍼스 2단지(5·6 라인, 최대 2.0GW)의 적기·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한전-삼성전자간통합 전력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15일 한전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통합 전력인프라 구축을 통해 개별 구축 대비 비용 측면에서 총 공사비의 26%(약 4,300억 원)를 절감하고, 설비구성을 최적화하여 평택지역의 주민과 환경을 우선한 전력망 보강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의 필요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중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전력공급 인프라 적기 구축’과도 일맥상통하는 국가 차원의 중요사업이다.

한전과 삼성전자의 협업은 과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기흥캠퍼스에서 시작하여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평택캠퍼스로 이어져 오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전력공급 협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한전은 우리나라 K-반도체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협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이번 통합 전력인프라 구축계획을 위해 공동 현장조사를 포함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해왔으며, 그 결과를 담아 9월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평택캠퍼스 2단지(5·6라인)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력공급협약」을 체결했다.

정승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전기품질은 오늘날 반도체 산업 등 국가첨단 전략산업 성장에 기반이 되었다”며 “한전과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상호 Win-Win하는 전력공급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가자“고 강조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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