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청년 농부들이 딸기모종을 살피고 있다. [보성군 제공] |
[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은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을 위한 청년 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성군에 따르면 청년 농업인 경영 실습 임대농장은 보성읍 옥평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스마트팜 온실 3개동(3600㎡)으로 양액재배, 복합환경 제어시설, 자동 개폐기, 난방시설 등을 갖췄다.
군에서는 지난 7월 임차인 모집 공고를 통해 임차인 신청 자격 및 요건을 심사한 후 딸기 시설재배를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 3명을 경영 실습 임대농장 임차인으로 선정했다.
이후 지난 달부터 경영 실습 임대농장을 임차인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딸기 정식을 위한 준비를 거쳐 지난주 딸기 정식까지 마쳤다.
임차인으로 선정된 청년 농업인 손모 씨는 “영농 창업에 고민이 많았는데 임대농장 임차인으로 선정돼 좋은 기회가 됐다”며 “딸기를 정식하고 지속적인 교육 참여와 재배관리를 통해 고품질 딸기를 수확할 계획이며 여러 영농기술을 배워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 청년 농업인 경영 실습 임대농장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이 조기에 영농 정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시설(온실) 농업 운영 경험·기술 등 영농 창업을 위한 밑거름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후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운 시설영농에 부담없이 경영 실습 임대농장에서 영농 경험을 많이 습득해 영농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 농업인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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