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용봉대풀이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가요제와 가을축제, 열린음악회 등 다채로운 음악잔치를 펼친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총학생회 축제준비위원회는 21, 22일 이틀간 용봉대동풀이를 개최한다. 개교 70주년을 기념하고 학생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7-Up (Cheer-Up!)을 캐치프래이즈로 내걸었다.
전남대 신문방송사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용봉대동풀이 특설무대에서 'CUB 대학가요제'(옛 용봉가요제)를 개최한다.
가요제는 본선에 오른 대학생과 일반인 8팀이 순수 창작한 음악으로 실력을 겨루면서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과 함께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튿날에는 6인조 걸그룹 '오마이걸', 2인조 어쿠스틱 밴드 '디에이드', 힙합 뮤지션 '수퍼비&언에듀' 등 유명 연예인이 출연해 대규모 축하공연을 벌인다.
축제기간 보조운동장에서는 미니바이킹, 디스코 팡팡 등 놀이기구를 설치한 '에어바운스'를 운영한다. 도서관 별관(백도) 앞에서는 야구공 빙고 체험, 구속 측정 등 야구왕 선발대회와 종이컵 맞추기 등 길거리 탁구도 체험할 수 있다.
공대 시계탑 앞에서는 학생들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거리 노래방'을 연다.
먹거리는 도서관 별관(백도)~사범대 사이에 배치될 '청년 푸드트럭'과, 백도, 공대, 인문대 앞에서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포장 판매하는 '음식부스'를 통해 제공한다. 주류는 판매하지 않는다.
24일 오후 2시 전남대 운동장에서는 광주 북구가 주최하는 북구민의 날 기념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국민MC 고 송해의 뒤를 잇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진행을 맡고, 본선에 오른 15팀의 경연과 유명 초대가수들이 출연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전남대의 음악의 대향연은 10월4일 '열린음악회 특집–전남대편'으로 정점을 찍는다. 10월6일에는 최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연주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제367회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도 열린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기까지 보내주신 지역민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열린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며 "아름답고 흥겨운 음악회가 시민과 학생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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