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금호타이어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23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21일 부터 22일 실시한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3456명 중 3088명(89.35%)이 투표에 참여해 2797명(80.93%)이 찬성했다
투표 가결에 따라 노조는 오는 26일까지 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기간을 가진다. 이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나설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13차례의 본교섭을 가졌다. 하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2022년 임·단협 교섭에서 ▲ 상여금 200% 환원 ▲ 설비투자 ▲ 임금 5% 인상 ▲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상여금 환원 기준에 대해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체결한 계약과 약정에 근간이 된 사항이기에 재설정이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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