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정책 토론 통해 청소년 친화도시 이미지 구축
청소년 100원 버스, 가출 청소년 쉼터 확보 등 정책 제안·수렴
청소년 친화도시를 천명한 윤병태시장이 지역 아동들과 토론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청소년 친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최근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한 아동참여단·청소년참여위원회 정기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을 위해 아동의 실제 욕구를 파악하고 정책 제안 등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는 윤병태 시장, 아동권리 대변인 역할인 옴부즈퍼슨, 아동참여단, 아동·청소년시설 종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1부는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아동 인권 교육을, 2부는 퍼실리테이터 5명과 정책 제안 및 원탁 토론을 진행했다.
아동참여단은 간담회를 통해 아동의 4대 권리(생존·발달·보호·참여), 아동친화 6대 영역(놀이·여가, 참여·시민권, 안전·보호, 보건·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기반 정책제안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아동들은 특히 ‘청소년 100원 버스 운행’, ‘성폭력 예방 대책 강화’, ‘가출 청소년을 위한 쉼터 확보’, ‘관내 종합병원 확보 및 공중화장실 청결 유지’, ‘가족 소통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윤 시장에게 제안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역 아동들의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고 간담회를 통해 제안된 정책은 부서 및 각 기관별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자주 마련해 아동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구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