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총장 징계안 상정까지 갔던 조선대학교 이사회와 총장 간의 갈등이 당사자들 간 협의로 일단 봉합됐다.
29일 조선대학교 이사회에 따르면 이사회 측은 징계위원회에 민영돈 총장에 대한 징계 요구 철회서를 전달했다. 이사회는 국책사업 보고서 누락과 관련해 교수와 책임자 등 7명을, 강사 대리수업 관련 책임자 2명 등 총 9명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라는 이사회 지시를 거부했다며 민 총장에 대한 징계를 추진했다.
하지만 내일(30일) 징계위 개최를 앞두고 이사장과 총장이 해결점을 찾으면서, 갈등 사태를 피하게 됐다. 민 총장은 논란이 된 9명 대상자에 대한 징계를 이사회에 제청하기로 했다. 징계 대상 9명 가운데 현재 보직 교수 2명은 보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징계대상자들에 대해 허용 범위안에서 처벌 수위를 최대한 낮추겠다”며 “학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장과 총장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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