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구례 화엄사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화엄사 제공]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조계종 제19교구 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화엄, 길’이라는 주제로 하는 화엄문화제를 개막했다.
화엄문화제 개막 첫 날을 맞아 30일 구례 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가 오전 9~ 12시까지 사성암 공영주차장에서 군민 500여명과 주지 덕문, 구례군수 김순호, 구례군 의장 유시문 등 군의원들과 함께 섬진강 길과 섬진강 대숲길 6km 돌아오는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덕문 주지스님은 "구례는 천년고찰 화엄사를 중심으로 연곡사, 천은사, 사성암이 둥근 원과 같이 감싸는 형태로 섬진강이 만나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모두 갖춘 정말 아름다운 고장"이라며 "화엄사 창건주인 연기조사, 자장, 원효, 도선국사, 근세에 도천 도광 대종사에 이르기까지 문수보살 수행의 터전이다"고 강조했다.
현대사에서 수행과 명상 세계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시대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화엄사, 연곡사, 사성암, 천은사로 이어지는 명상순례길이 조성됐다.
김순호 군수는 "오산을 중심으로 케이블카, 스카이바이크, 대불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출 생각"이라며 "구례사찰 명상순례길 걷기대회에 참가해 주셔 감사하며 사찰관광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단 화엄사는 10월 2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구례군 후원으로 사흘간 ‘화엄, 길’이라는 주제와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를 부제로 화엄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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