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 평화광장․무안 낙지공원 노을길․진도대교&타워 추천
무안낙지공원 노을 장면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도는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끽할 야간 감성 여행지로 목포 평화광장, 무안 낙지공원 노을길 야영장, 진도대교&타워를 10월 이달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포 평화광장은 도심 속 해변공원으로 해안선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낮부터 밤까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다. 평화광장 산책로와 연결된 갓바위해상보행교는 독특한 갓 모양의 바위와 어우러진 야간 조명으로 목포 9경에 속한다.
토요일 저녁 관람할 수 있는 ‘목포해상 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쇼와 불꽃쇼에서 연출되는 W형태를 모티브로 ‘원더풀 목포(Wonderful Mokpo)’를 표현한다. 이색적 분수․불꽃쇼와 뮤지컬 공연의 콜라보로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바다 위에서 다도해의 금빛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선조들의 해양 교류 역사를 살펴보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영화 ‘1987’ 촬영지 서산동 연희네 슈퍼 등 주변에 자연경관과 함께 목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관광객 만족도가 높다.
무안 낙지공원 노을길 야영장은 낙지 모양의 무인카페, 낙지전망대 등 무안의 특색을 담은 포토존이 있어 인생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높이 14m에 이르는 낙지조형물 전망대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 무안의 풍광 여행 명소다.
야영장 옆 솔숲은 노을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밤이 되면 야영장 주변에 설치된 조명등이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해 가을바람을 맞으며 밤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인근에는 갯벌의 가치를 탐구할 수 있는 생태체험학습장 무안황토갯벌랜드, 항공 우주 지식을 알려주는 밀리터리테마파크, 폐교된 몽탄남초등학교에 조성해 1960~80년대 배경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등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진도대교와 진도타워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진도의 랜드마크다. 진도타워 정상에 올라가 진도대교를 바라보면 대교의 반짝이는 불빛이 수면에 반사돼 장관을 이룬다. 대교 너머로 보이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빛을 받아 반짝여 더욱 늠름하게 보인다.
진도타워에서 명량해전을 혼합현실로 재현한 ‘명량MR시네마’를 감상할 수 있고, 명량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해 명량대첩 전승지 울돌목 해협 위를 가로지르며 충무공 이순신의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느껴볼 수 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세방낙조전망대,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 천연기념물 진돗개를 보호하고 육성하는 진돗개테마파크, 한국 남종화의 고향이자 맥을 잇는 운림산방 등 민속문화와 예술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간경관 명소가 많다”며 “전남을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 편의를 위해 야간관광 안내 책자를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