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사진.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7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케이-푸드' 원류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 가능성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안팎 평가다.
지난 7~9일까지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전남의 으뜸 음식과 전통문화가 함께 펼쳐져 전라도 음식의 세계화 가능성이 확인된 자리였다.
축제장 곳곳에는 타지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이 많이 눈에 띄었고, 국제행사 도약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남도 전통주와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빵, 세계 주요 국가 대표음식 시식 등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리스, 루마니아 등 4개국 주한대사 초청, 180명의 외국인 문화체험단 방문, 남도음식 세계화 국제학술대회, 세계음식 및 수출상품을 선보인 국제관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기에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힐링 토크 콘서트, 가수 김연자, 노브레인 등 유명가수 낭만콘서트, 전남도립국악단의 국악공연, 전남 사투리 경연대회, 추억의 사진전, 해상 불꽃쇼 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았다.
남도음식명인과 시군 대표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전시관, 명인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바비큐 체험, 새끼꼬기 등 전통문화체험, 증강현실 사진관, 관람객 현장 퀴즈쇼 '황금 숟가락을 잡아라' 프로그램 등이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김병성 전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올해 축제 성과를 토대로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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