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국회의원.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국 7개 지역의 스마트그린산단 중 여수산단, 반월시화산단, 인천 남동산단이 3곳의 스마트 공장 보급률이 평균에 못미치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여수산단의 경우 스마트공장 보급률이 4.3%에 불과해 스마트 산단 보급률 제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국감장에서 나왔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공장 보급률 현황'에 따르면 전국 입주업체 3만5291개사 중 스마트공장 도입 업체는 3471개사로 전국 평균 보급률이 9.8%로 집계됐다.
주요 산단별로는 대구성서산단 24.6%, 경남 창원산단 18.5%, 경북 구미산단 18.1%로 비교적 높은 반면 여수산단 4.3%, 경기도 반월시화산단 6.1%, 인천남동산단 8.2%로 스마트 공장 도입 비율이 낮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제조 경쟁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당 매출 7.4% 향상을 비롯, 고용 2.6명 증가, 산업재해 6.2% 감소 등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스마트 공장 도입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국회의원은 “도입시 각 산단 입주업체들이 누리는 효과가 크지만, 보급이 TK(대구경북)와 경남지역에 집중되면서 인천, 여수, 반월시화산단이 소외되고 있는 상황”며 개선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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