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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갑, 국감서 “완도를 치유산업 메카로” 제안
치유산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와 확산 거점 마련
완도해양문화 치유센터 전경

[헤럴드경제(완도)=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은 11일 농업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치유농업 활성화를 주문하며 해양치유센터와 산림치유의 숲이 위치한 완도를 치유산업의 메카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 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치유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치유농업 체험 등을 통해 노인들의 경우 주말농장 체험으로 우울감이 60% 감소하고, 학교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불안감이 45% 감소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농진청을 비롯한 해수부와 산림청도 각자의 특성을 살린 치유산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활용 자원 등을 각자 개별 근거법에 명시하고 있고 종합적으로 관리할 컨트롤타워도 부재해 치유산업의 연구·육성 및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치유산업을 우리 농어촌의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인식하고, 해외 농업 선진국들처럼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치유산업의 종합적인 관리 발전과 활성화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보급할 수 있는 거점지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완도는 이미 해양치유센터와 산림치유의 숲이 있어 치유산업의 기본 인프라가 확보돼 있다"며 "치유농업센터 추가 도입과 치유산업 실증단지 구축 등으로 완도를 치유산업의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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