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2 순천‧아시아 산악자전거 챔피언십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5일간 아시아 17개국 선수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용계산 산악자전거(MTB) 대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산림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과 한국산악자전거연맹 주관으로 진행된다.
총 4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산속 비포장길을 달리는 올림픽경기(XCO), 릴레이경기(XCR), 토너먼트(XCE)인 크로스컨트리 3종과 정상부에서 시속 80km 이상의 속도로 내리막길을 달리는 다운힐로 운영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종목별 우수 선수에게 총 27개 메달을 수여하고 국가별 획득 포인트에 따라 ‘2024년 파리 올림픽 산악자전거(MTB) 경기’ 출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또한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 랭킹이 결정되므로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로 인정받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동안 전남도에서는 2020년 2월 한국산악자전거연맹과 업무협약 후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7월 아시아자전거연맹으로부터 최종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경기장은 국제경기 규모에 따라 2021년부터 46억 원을 들여 순천 용계산 일원에 크로스컨트리 3개 코스(4.6km), 다운힐 2개 코스(2.3km), MTB지원센터, 용계쉼터 등을 조성했다.
아시아 산악자전거 대회는 스포츠와 레저, 모험이 결합된 익스트림 경기로 우리나라는 2010년 충북 제천 대회에 이어 12년 만에 유치에 성공했다.
서은수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이 아시아의 산림레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회 이후도 지역민의 산림 레저활동과 연계해 역동적인 숲으로 거듭나도록 시설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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