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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벤처기업 “풋살공 하나로 뭉쳤다”
헤럴드경제ㆍ광주북구풋살연맹 풋살대회 인기
산학연관 300여명 참석…비즈니스플랫폼 주목
조오섭ㆍ윤영덕 의원, 이병노 담양군수 등 참석
우승 상금 및 후원금, 연말 지역사회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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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와 광주북구풋살연맹이 개최한 이번대회에는 300여명의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좀처럼 만나기 힘든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대학, 기업지원기관, 연구소, 지자체 관계자들이 풋살공 하나로 뭉쳤다.

헤럴드경제 호남취재본부와 광주북구풋살연맹은 지난 15일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담양군 대전면 JK풋볼클럽(감독 지정근)에서 한마음풋살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김용수 광주북구풋살연맹회장(비온시이노베이터 대표), 조오섭‧윤영덕 국회의원, 이병노 담양군수, 이종호 한국생산기술연구소 박사, 차인 미래디에스엔그룹 대표, 김상우 상상토건 대표, 이삼화 광주과학기술원 행정처장, 박종기 제이디텍 대표, 이영동 광주시 대변인, 박상수 정형외과 원장, 임지석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민간주도로 개최된 이번대회에는 토종진돗개를 비롯해 담양쌀, 곱창김, 더치커피, 레몬청, 보해소주, 문구선물세트, 죽염 등 푸짐한 경품이 눈길을 끌었다. 서인주 기자

이밖에도 박은영 지역고용정책연구원, 이정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박사, 서성일 호남대 교수, 박정선 한국광산업진흥회 본부장, 이창호 지앤이피에스 대표, 이기헌 가람오피스 대표, 옥담 방주희 대표, 최광원 담양군민신문 대표, 최현동 담양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준 에이엔셜 대표, 조혜진 대광여고 명예회장, 임현수 한빛고 행정실장, 김은영 대전면장, 박영수 담양군산림조합감사, 정경호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박사, 정원일 샤론테크 전무, 변상훈 상상이엔지 대표, 배준성 광주연구개발특구 박사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 행사장을 빛냈다.

풋살대회는 시종일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4만1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달리는거북이가 풋살경기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개했다.

초대대회 우승컵은 상상토건이 거머줬다. 상상토건은 결승전에서 베트남유학생팀과 피튀기는 접전 끝에 ‘4대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상상토건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달아 터트렸다. 모두가 졌다고 생각했던 경기가 뒤집어 지면서 선수단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각본없는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진 셈이다.

여성부 이벤트 경기 우승은 올초 창단한 버드FC가 차지했다. 버드FC는 여성기업인연합팀을 2대0으로 이겼다. 여성기업인연합팀도 선전했다. 이 팀은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코치진 영입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여성풋살 경기에는 가족, 친구 등 많은 응원객이 몰리면서 주목받았다.

버드FC와 여성기업팀 연합팀의 이벤트 경기에는 가족과 친구, 지인 등 응원이 줄을 이었다.

광주전남 벤처중소기업 대표들이 활동중인 FC로얄유니콘스는 다크호스였다. 이번대회 4강에 진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40~50대가 주축인 유니콘스는 매출 1조를 꿈꾸는 아마추어 풋살팀으로 올 초 창단해 매주 월요일 저녁 풋살을 즐기고 있다. 또다른 4강 진출팀은 한국전기기술연구원으로 기술과 빠른 스피드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IT전문기업인 비온시이노베이터는 복병이었다. 잘 짜여진 조직력과 정신력으로 수준높은 풋살실력을 선보였지만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관록의 광주전남언론인연합팀과 패기의 담양군청, 팀워크가 좋은 기업인연합팀도 이번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다.

방송인 정인택씨는 이날 전현직 대통령 성대모사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이날 훌라후프 경연대회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행사장은 웃음이 넘쳤다.

이번대회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원플러스원 등 초대가수(김민교·이병철) 공연과 ,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트노믹스 전문기업 갤러리K에서는 판화작품을 기증, 대회 품격을 높였다.

사회를 맡은 TBN광주교통방송 진행자 정인택 MC는 전현직 대통령 성대모사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점심으로 마련된 출장뷔페에는 대전면 인근 지역민을 초대해 함께 나눴다.

문화의날을 맞아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가수 원플러스원 공연이 펼쳐졌다. 원플러스원은 마지막승부를 부른 김민교와 가수 이병철이 활동중인 그룹이다. 서인주 기자

우승상금과 후원금은 연말 소외계층 연탄나눔 봉사와 소외계층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용수 광주북구풋살연맹회장은 “최근 기업인들 사이에서 풋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는 일 생활 균형과 워라밸을 높이는 좋은 수단” 이라며 “고금리, 고환율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럴때일수록 건강과 끈끈한 산학연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성철 헤럴드경제 호남취재본부장은 “한마음풋살대회 기념품과 후원물품을 노숙자 등 지역소외계층과 함께 나눌 예정” 이라며 “지역중소기업과 언론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상생에 작은 힘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풋살은 5인제 미니 축구로 1930년대에 우루과이에서 청소년을 위해 고안됐다. 최근 여성 연예인 등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면서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

상상토건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대회 준우승은 베트남유학생팀이 차지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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