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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경찰,동절기 퇴근길 사고 주의 당부

어두운 도로에서 안전에 유의해야

전남경찰청 전경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남경찰청은 10월 들어 일몰시간이 빨라지면서 퇴근길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이달 5일 담양에서 오후 7시경 승용차 운전자가 도로를 횡단하던 자전거를 발견하지 못해 사망사고가 있었고, 7일 진도에서도 오후 6시경 도로를 건너가던 보행자를 발견 못하고 충격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은 최근 3년간(19~21년) 10~12월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퇴근시간인 18~20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이는 도로가 어두운 상태에서 차와 사람이 도로에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농촌도로의 경우 보행로가 없는 도로를 걸어가는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하거나, 속도가 느린 이륜차나 농기계를 뒤늦게 발견하고 추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남경찰청에서는 퇴근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예방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퇴근시간인 18~20시에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주요교차로에 기동경력을 배치하여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에게 강력 경고 및 단속하고, 보행안전에 위협을 주는 과속운전과 신호위반도 함께 병행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수확철로 인해 농촌지역 농기계나 이륜차 이동이 증가하며 퇴근시간 어두워진 도로에서 추돌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마을 인근 농기계·이륜차 주요 이동지점에 거점 근무 및 이동순찰을 실시하고,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반사지 등 야간 추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용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위험도로 점검을 통해 투광기 설치나 도로 조명 밝기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두운 도로에서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최근 높아진 퇴근길 교통사고 위험에 유의하여 운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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