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10월 22일·11월 26일 '북 앤 뮤직' 공연
하루키와 클래식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속 클래식 음악을 현장에서 평론가의 해설을 들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2일과 다음 달 26일 오후 3시 ACC 문화정보원 북라운지 선큰 계단에서 북 앤 뮤직(Book&Music) '하루키와 클래식Ⅰ·Ⅱ' 공연을 각각 개최한다.
한양대 겸임교수인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로 진행된다.
'하루키와 클래식Ⅰ' 공연에는 스윗뮤직가든의 연주자 '스윗뮤직앙상블'이 연주를 맡아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와 '노르웨이의 숲'에 등장하는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바흐의 '평균율 제1권. 전주곡과 푸가', '신포니아 12번', '작은 푸가', '인벤션 1번'과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도 선보인다.
다음 달 26일 '하루키와 클래식Ⅱ'는 ACC 개관 7주년 기념 공연으로 펼쳐진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태엽 감는 새'와 '양을 쫓는 모험', 수필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에 나오는 곡들을 클래식 앙상블 팀 '이끈음'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슈만, 모차르트, 바흐, 라흐마니노프, 슈베르트 작품들로 귀에 익은 곡들이다.
공연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18일 "전당이 열린 공간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중 친화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