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사무실 열고 소통 행보
권오봉 전 여수시장.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민선 7기(2018.7~2022.6) 전남 여수시장을 지내고 퇴임한 권오봉 전 시장이 행정사 합동 사무소를 개소했다.
권 전 시장은 40여년 간의 공직과 행정경험을 살려 시민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행정사로서의 새 출발을 하기 위해 20일 시청 인근 학동 이레빌딩에 합동사무소를 열고 새 삶을 시작했다.
시중에 퍼지고 있는 오는 2024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설에 대해 권 전 시장은 "지금은 시민들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역할에 매진하겠다"며 "그러나, 시민들 뜻에 따라 역할이 주어진다면 고민해 보겠다"며 출마 여지를 남겼다.
그는 행정사 사무소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시장직을 마친 후 저의 경력과 능력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면서 "그 분들에게 보답하는 심정으로 사무실을 개소하고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전 시장은 2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광양만권(여수·순천·광양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거쳐 여수시장을 지냈다. 별명은 '행정의 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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