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나주시장의 행정력 돋보여 …오랜 숙원 사업 해결
호남 3대 명촌 노안 금안마을 돈사 철거, 귀농·귀촌 키움단지 조성
나주시청 전경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 대상지에 노안면 ‘금안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약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호남 3대 명촌으로 꼽히는 노안 금안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규모 돈사 철거가 이뤄질 예정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 축사 등 난개발 요소 정비와 정비된 구역을 활용한 공간 조성을 통해 농촌 공간 재생 및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민 및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 유해 요소 현황 파악, 사업 대상지 당사자 면담 등을 통해 금안마을 돈사 일대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공모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금안마을 공간정비사업에는 오는 2027년까지(5년 간) 총 사업비 230억원(국비 115억원, 도비 34억5000만원, 시비 80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마을 입구에 자리해 악취 문제를 일으켜왔던 대규모 돈사 2곳을 철거하고 이 공간에 귀농·귀촌인 유입을 목표로 임대주택, 더불어 상생하우스, 공용 텃밭, 스마트온실, 상생공원 등 ‘귀농·귀촌 키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민 생활 안전과 밀접한 길이 900m, 폭5m 규모 마을 진입도로, 소하천 정비와 주민 역량 강화 워크숍,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한다.
나주시가 국·도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주민 숙원사업에 활용한 계기는 최근 취임한 윤병태시장의 행정력과 정치적 역량이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지방정부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여론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긴 세월 돈사 악취로 인한 불편과 피해를 겪어온 주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유해시설 철거에 따른 획기적인 정주 환경 개선은 물론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착을 도모해 쾌적한 환경으로 삶터가 재생되는 호남 3대 명촌 금안마을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