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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국가산단 연산 5만톤 과산화수소 공장 준공
포스코케미칼 합작법인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OCI와 포스코케미칼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의 과산화수소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양 과산화수소 공장은 광양국가산업단지 내 4만2000㎡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1459억 원을 들여 설립됐다.

생산 능력은 연간 5만t으로, 이 중 3만t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 과산화수소다.

광양 과산화수소 공장은 국내 최초로 코크스 오븐 가스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광양제철소로부터 공정에서 발생하는 코크스 오븐 가스를 공급 받아 수소만 선택적으로 정제·추출해 생산 공정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코크스 오븐 가스 추출방식은 천연가스나 나프타를 활용한 기존 생산방식 대비 약 29%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다.

과산화수소는 주로 소독약이나 표백제 원료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산화제로, 특히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 분야의 세정 단계에서 활용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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