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용선 운반차가 포항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가 냉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 피해 복구를 마치고 정상 가동 중인 포항제철소에 용선 운반차 5대를 추가 지원해 안정적인 제강작업을 돕고 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달 8일부터 일주일에 걸쳐 용선 운반차 13대를 포항제철소로 운송해 포항 2,3,4고로의 정상 가동을 지원한 바 있다.
이후에도 열연, 냉연 등 후속공정이 순차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가용 운반차가 추가로 필요했고, 이에 광양제철소는 지난달 28일 용선운반차 5대 추가 운송을 위한 지원작업을 개시했다.
내화물 축조를 위해 광양제철소 노재그룹과 포스코케미칼, 그리고 내화물 관련 협력사·공급사의 긴밀한 협조로 이달 18일 내화물 축조작업을 완료했다.
내화물 축조작업이 완료된 용선운반차는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노재그룹, 중앙수리섹션, 안전방재그룹, 포스코플로우, 협력사인 코렘과 운송사인 동방의 전방위적인 협력아래 운송됐다.
안전한 운송을 위해 초대형 크레인을 사용하여 용선 운반차를 무인 특수 이동차량에 상차했으며, 상차된 용선 운반차는 광양제철소 제품부두로 이송돼 지난 19일 경북 포항항에 도착했다.
광양제철소는 미 사용중인 용선운반차 5대의 수리·사용으로 포항제철소로 이송된 용선운반차를 대체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해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번 용선운반차 추가지원은 수해피해 이후 제강공정이 복구되어 쇳물이 다시 레일 위를 달리기 시작한 포항제철의 안정적 용선 운반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김건영 차장은 “광양제철소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대 생산체제를 가동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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