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보성)=박대성 기자] 전남 보성군이 보성 차(茶), 보성 쌀 등 대표 농식품의 프랑스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6일 보성군에 따르면 프랑스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김철우 군수는 에이스푸드, 달리우스 등 2개 업체와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프랑스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보성군 차생산자조합 홍보관에서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은 보성 농특산물의 유럽시장 내 유통 판매와 문화교류 사업 협력 등이다.
보성군은 보성 차 수출이 예정돼 있던 에이스마트와의 업무협약 연찬을 통해 현지에서 신규로 친환경 보성 쌀과 비니거파크에서 생산되는 흑초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추후 수출규모에 대한 실무진 차원에서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달리우스와는 문화 교류사업 등을 통해 보성 차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협약식에서 “문화와 예술의 나라 프랑스에서 보성이 키운 명품 차를 선보이게 돼서 기쁘다”면서 “유통과 문화교류에 역량을 갖추고 있는 두 회사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보성 차 등을 현지 프리미엄 시장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와 관계자들은 지난 21일에는 낭트 시내에 위치한 살롱드떼에서 보성산 고급 잎차 4종(우전, 세작, 중작, 홍차) 시음회를 열었다.
프랑스 프리미엄 차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시음회에서 보성군이 준비해간 샘플이 완판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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