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제, 흑두루미 탐조 프로그램, 밴드·풍물공연
[헤럴드경제(순천)=서인주 기자] 제23회 순천만 갈대축제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순천만습지와 순천만 일원에서 개최된다.
'세계유산 순천만, 갈대의 빛으로 풍년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순천만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축제는 순천만 인근 지역 농·어민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전통 세시풍속을 재현한다.
용줄다리기 행진 및 풍물패 놀이 등 식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풍어제, 흑두루미 탐조 프로그램, 밴드·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일정이 준비돼 있다.
순천만 갈대축제는 1997년 '순천만 갈대제'로 처음 시작해 20여 년간 이어오고 있는 순천시 가을철 대표 축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용줄다리기와 풍어제 등 전통 세시풍속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는 만큼 순천만 보전의 역사와 함께한 주민들의 풍요를 기원한다"며 "관광객들도 순천만 가을의 멋들어진 풍경과 풍성한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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