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정책플랫폼 ‘소통인전남’이 있으나 마나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전경선 의원은 도민행복소통실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서 “최근 약 3년간(2019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소통인전남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정책 총 471건 중 실현된 정책은 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정책 채택률이 1%도 안 되는 유명무실한 온라인 정책플랫폼이다” 강조했다.
전 의원은 “정책 채택률이 낮은 이유는 제안 정책에 온라인상에서 네티즌 30명 이상이 ‘공감’해야 하고, 이후 100명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토론에 참여해야 도청 관련 부서에서 심의한 뒤 정책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는 “도민참여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를 하고 있지만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며 “소통인전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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