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
[헤럴드경제(목포)=황성철 기자]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연구검사 시험 장비 4개 중 1개는 내구연한이 지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최선국(목포1) 전남도의원은 3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 감사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전체 연구검사 시험 장비 464개 중 내구연한 10년을 초과한 장비가 113개로 전체 장비의 24.3%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먹는물 수질 검사를 책임지는 수질분석과는 전체 장비 중 66%가, 환경오염사고 조사·대기오염·수질오염을 다루는 환경조사과는 전체 장비 중 41%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 감염병 진단이 주업무인 미생물과는 전체 장비 중 30.7%가 내구연한이 지났다”며 “1998년에 구입해 24년이 지난 장비도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도민 관심도가 높은 환경오염, 수질, 감염병을 담당하는 부서의 장비노후도가 심각하다는 것은 전문분석 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밖에 없다“며 “신뢰도 높은 장비로 정확한 결과를 내는 것이 기본 임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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