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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주연 '콘크리트 유토피아' 1위로 출발…'밀수'는 2위

[ '콘크리트 유토피아'스틸컷]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엄태화 감독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과 함께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봉일인 전날 23만1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56.4%였다.

'밀수'는 전날 7만7천여명(매출액 점유율 18.7%)을 모으는 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온 이 영화는 14일 만에 정상을 내줬다. '밀수'의 누적 관객 수는 386만4천여명이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스틸컷]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3만1천여명(7.7%)의 관객을 모아 3위였고,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2만4천여명·5.9%)과 김용화 감독의 '더 문'(1만1천여명·2.7%)은 각각 4위와 5위였다.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 주민들의 생존기를 그렸다. 이 영화에서 이병헌은 평범한 주민에서 독재자로 변모해가는 '영탁'을 연기했다.

오는 15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개봉하면 박스오피스 순위는 다시 한번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이 33.4%로 1위에 올라 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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