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안병훈 3언더 공동 15위
김주형이 10번홀에서 샷을 하는 모습.[AFP] |
김주형은 이날 바지 아랫단을 접어올린 ‘농군패션’으로 관심을 모았다.[AFP]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주형이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클래식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선두 조던 스피드와는 1타차다.
이 대회는 정규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시리즈 3개 대회 중 첫번째 대회다. 컷탈락이 없는데다 상금규모도 크다. 마지막 3차전인 투어챔피언십(30명 출전)까지 생존할 경우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수 있다.
일단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 50위로 마치는 선수들만 2차전인 BMW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선수 4명 중 페덱스컵랭킹이 14위로 가장 높다. 김주형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 버디 4개를 잡아냈고, 후반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이 72.2%(13/18)로 다소 아쉬웠지만 티샷과 퍼트 등 대부분의 샷이 안정적이었다.
선두 스피스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콜린 모리카와, 에밀리아노 그리요가 5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다.
임성재와 안병훈도 나란히 3언더파 67타로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 등과 공동 15위에 올라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다.
출전선수 70명 중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았던 존 람(스페인)은 버디는 3개에 그친 반면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부진해 3오버파 73타로 공동 65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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