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뽀식이’로 유명한 방송인 이용식이 딸 수민과 예비 사위 원혁의 편지에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이날 방송에서 “예전에는 혼자 출연했는데 이제는 1+2로 출연한다. ‘원혁, 수민이 같이 와야한다’는 요청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럼 출연료도 3배 더 받냐는 DJ 최일구의 질문에 이용식은 “2.5배 정도 되지만 나누지는 않는다. 매니저 역할을 하는 수민 엄마가 전액 인 마이 포켓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언제쯤 결혼하느냐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원혁은 “내년 봄쯤 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수줍게 답했다. 하지만 이용식은 굳은 얼굴로 “4월 달은 가족 생일이 많다. 내가 1일, 수민이가 14일이다. 생일 때문에 스케줄이 많으니 4월은 넘기고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억지를 부려 결혼식을 내심 늦추고픈 딸바보 아빠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수민X원혁이 노래를 부를 때 이용식은 TBS 마스코트인 티봉이 인형을 마치 손주처럼 안고 춤추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최일구가 “마음속으로는 이미 손자, 손녀를 안아보고 싶은 거 아니냐?”고 짓궂게 묻자 이용식은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자식 키울 때랑은 또 다르다 하더라. 너무 이쁘고 귀엽고 보석같다던데 나도 그 느낌을 갖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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