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카와 준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일본 대표팀의 니시카와 준 선수가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치러진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이 끝난 이후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니시카와 준의 외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프로리그 사간도스 소속인 니시카와 준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를 뛰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는 “항저우 한일전에서 10번 선수 이름 뭔가요?”, “일본 10번 선수 저만 잘생겼다고 생각하나요?”, “축구 한일전 결승 일본 10번 누구예요?”, “10번 선수 SNS 알려주세요” 등 질문이 쏟아졌다.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순위에도 ‘일본 10번’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니시카와 준에 대한 한국 여성들의 관심은 일본 언론에서도 다뤄졌다. 스포츠·문화 매체 '더 앤서'는 “니시카와 준의 SNS에 한국 여성들이 몰려들었다”고 보도했다.
준의 마지막 게시글은 한달도 넘게 지난 9월3일인데 이 게시글에 한국 여성의 댓글로 가득찼다는 것이다. 실제 준의 인스타그램 해당 게시글에는 1만1000개의 ‘좋아요’가 달렸으며 댓글은 1000개에 육박했다. 댓글 대부분은 한글로 적혀 있으며, "한일전 보고 여기까지 왔다", "잘생겼다", "한일전 최대 수혜자", "외모는 일본이 승리" 등 그의 외모를 칭찬하는 글이 대다수를 이뤘다.
다만 일각에서는 축구 선수를 축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외모로 평가하는 세태에 씁쓸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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