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갤러거 [본부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영국 론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가 4년 6개월 만의 내한공연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7일 공연기획사 본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노엘 갤러거는 다음 달 27∼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에 앞서 같은 달 25일엔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특별 공연 ‘스페셜 나이트 인 서울’(Special Night in Seoul)을 연다.
특별 공연이 열리는 명화 라이브홀은 옛 명화극장에 자리한 2000여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명화극장은 화양극장·대지극장과 함께 1980∼90년대 홍콩 누아르 영화의성지로 손꼽히던 곳으로, ‘영웅본색 2’ 개봉 당시에는 저우룬파(주윤발) 등 주연 배우가 직접 찾기도 했다.
노엘 갤러거 [본부엔터테인먼트 제공] |
노엘 갤러거는 앞서 한국 공연 당시 팬들의 엄청난 열광과 지지에 큰 감동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떼창’ 문화에 반해 영국으로 돌아가 현지 토크쇼에서 한국 공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 역시 당초 하루로 예정돼있었으나, 갤러거는 공연 1회를 추가하며 ““너네 노래하는 거 보려고 공연 추가”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특별 공연 소식은 직접 SNS에 올리며 “특별 공연 추가, 너네 나라에 오는 건 끝내주는 일이야”라며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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