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재수 의원, 국정감사서 지적
문재인-윤석열 정부 모두 방치한 셈
문재인-윤석열 정부 모두 방치한 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해·독도·동북공정 등 우리나라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해외에서 유통되는 사례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시정률은 반토막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수 의원 |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더불어민주당)이 해외문화홍보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서 생산된 동해·독도, 역사 분야의 잘못된 정보는 ▷2020년 411건, ▷2021년 443건, ▷2022년 592건으로 꾸준히 증가한 반면, 시정률은 2020년 31.6%에서 2022년 15.9%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동해·독도를 ‘일본해’나 ‘다케시마’로 표현하는 등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사례가 2020년 324건에서 2022년 476건으로 증가한 데 비해, 시정률은 같은 기간 24.7%에서 2022년 12.8%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하거나 동북공정 등 역사왜곡 사례는 2020년 87건에서 2022년 116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시정률은 같은 기간 2020년 57.5%에서 2022년 28.4%로 급감했다.
전재수 의원은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수록 잘못된 정보의 파급력 또한 커지는 상황이다”며 “국제 사회 속에서 잘못된 인식이 굳어지기 전에 시정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