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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드럼통으로 지은 속초 동명동성당 문화재 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속초 동명동 성당은 6·25 전쟁 기간 중 수복되어 미군정 하에 지방자치를 시행하였던 지역에 건립된 성당이다.

성당 본당의 경우, 당시 인근 채석장의 석재를 채취하고 미군 수송부대의 드럼통을 펴서 건축자재로 이용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채롭다.

속초 동명동 성당

6·25 전쟁 및 휴전협정 시기의 천주교 발전사를 확인할 수 있는 건물로 시대적·지역적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속초 동명동 성당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하고, 이미 예고한 주미공사의 외교기록, ‘미사일록’을 공식 등록 고시했다.

미사일록 중 한미 외교관 좌석배치도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속초 동명동 성당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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