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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입고 놀자! 2023 종로한복축제 개최
10월 20일(금)~22일(일)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종로문화재단(대표이사 유광종)이 주최·주관하는 ‘2023 종로한복축제’가 다가오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송현동 일대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8회째 진행되는 종로구 대표축제인 종로한복축제는 개화기·근대기의 모던 한복과 현대의 패션 한복에 이르기까지 한복 문화를 폭넓게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21일(토) 개막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한복패션쇼는 '서로를 직조하다-영속의 영감'이라는 주제로 전통을 비틀어 한복의 새로운 미적 비전을 제시한다. 이혜미(사임당by이혜미), 김인자(당초문 한복), 박지현(금의재)이 참여하여 전통과 신한복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일)에는 성균관대, 배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청년 디자이너들의 피날레패션쇼 '미래를 향한 매니패스토'와 종로의 시니어 주민 모델들의 데뷔 무대인 종로 시니어 모델 패션쇼 '다이나믹 시니어, 다시 뛰는 종로'가 진행된다. 한복을 매개로 자신만의 해석을 자유롭게 펼쳐낼 피날레패션쇼는 국내 톱 모델에이전시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에서 총연출을 맡는다.

올해 종로한복축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나만의 한복스타일링을 뽐내는 한복뽐내기대회, 한복 입은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반려동물뽐내기대회, 나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한복을 골라 모델처럼 런웨이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한복포토제닉런웨이가 특히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전통 금박 체험, 고무신 다트대회, 한국보자기아트협회와 함께하는 보자기아트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이 가득한 한복놀이터와 축제마켓 등 일상 속에 전통문화와 한복이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남녀노소, 내외국인, 반려동물까지 ‘모두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특별 전시 '종로, 시간의 도시'는 동시기 진행하는 종로구 관내 축제들의 통합 전시로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종로의 시간을 훑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로한복축제의 주제 전시 '모던한복의 탄생'을 중심으로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임금님의 다과상', 북촌공방축제 '북촌공 展: 현대에 숨쉬는 전통', 2023 종로 한복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 종로의 풍경을 기념주화에 담아낸 배화여자대학교의 'K-BULLION ART:BAEWHA&JONGNO'가 10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갤러리 몬도베르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종로구 홍보대사 서지석과 종로축제 홍보대사인 미수다 멤버 에바, 이나, 크리스티나, 리에가 참여하는 한복토크 패션쇼도 진행한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한복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한복 보부상으로 변신한 축제 도슨트가 이끄는 연극형 투어, 축제의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 후 스탬프를 완성하는 스탬프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6일 ‘렛츠종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재 야행, 국악로페스타, 등을 개최했다. 유광종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렛츠종로 3주차를 맞아 대미를 장식할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한다.”며 “한복의 전통과 현대, 미래를 총망라한 한복의 새로운 시도를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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