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염수, 장미, 캔버스에 유채, 22×27.4cm |
“나는 장미를 그대로는 그리지 않는다. 그대로 그리려 하면 자꾸 다른 꽃들이 튀어나온다. 내 그림의 목적은 장미라는 구체적인 대상이 아니라 장미가 내 마음속에 던지는 어떤 ‘부딪힘’이다. 미술이 해야 할 역할은 현실의 장미보다도 더 높은 차원에 있는 그 무엇을 그려내는 일일 것이다.”
이중섭과 박고석의 죽마고우였으며 ‘장미의 화가’로 불리는 황염수 작가는 진정한 회화란 무엇인지를 단단하고 정직하게 보여주며, 한국 근현대 화단에서 재조명해야 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전시는 서울 한남동 리아트(LEE ART)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1부와 2부로 나눠 열린다.
정혜윤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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