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구자형 이사장. |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023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제1차 헌액 21곡(국내 20곡, 해외 1곡), 헌액 문학작품(국내 2편)과 헌액자(73명)을 사단법인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후원 서울시인협회, 월간 시인)이 지난 10월 24일 선정 발표했다.
헌액 작품 속 사랑과 평화, 자유와 행복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80억명 세계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이번 제1차 국내 헌액곡은 K-POP의 뿌리인 일제강점기 고복수의 ‘타향살이’부터 월드 스타 ‘BTS’의 ‘DNA’와 ‘블랙핑크’의 ‘휘파람’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세계를 위로해 온 위대한 한국대중음악 20곡과 그 노래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들이 동시 선정됐다.
해외 헌액 1곡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이고, 헌액 국내 문학작품 2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가 선정됐다.
아티스트와 그 작품을 함께 헌액하는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은 제1차 발표에 이어 1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헌액곡, 헌액작품, 헌액자를 선정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세계적 열풍의 지속가능한 K-POP 발전을 위해 이 시점에 꼭 필요했던 음악문화 헌액사업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한국이 세계음악문화까지도 품고 영구보존하여 한국이 세계음악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이끄는 K POP, K 컬처의 선도적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이번 헌액 선정이 국내외 모든 음악문화예술 아티스트 및 단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희망과 응원이 되어 기후위기, 인종갈등, 양극화 현상 등에 대응하는 세계 음악문화의 순수, 다양, 창조의 미래 에너지로 크게 널리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구자형(69) 이사장은 “더 늦기 전에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1차 헌액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 한국에 핵은 없지만 K-POP이 있다. 마법의 단어 K의 세계적 확장과 평화적 심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한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스무살 때부터 50년 동안 추진해온 꿈이다. 2023 제1차 헌액선정 이후 이를 다큐 제작한다. 그 아카이브가 영구보존 될 오프라인에서의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을 건립한다. 그 씨앗을 바탕으로 한국 내 세계최초 음악문화 도시 LETTER 80을 100만평 규모 대지 위에 1000년 완성 목표로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세계적인 음악문화도시 여행을 30여년간 다녀왔다고 말한다.
그는 웅대한 꿈의 기획 K-CITY에 대해 “K CITY: LETTER 80은 한국이 이끌고 세계의 호응으로 함께 만들어 나간다. K POP 팬덤이 3억명 이상이다. 전 세계 음악문화예술 애호가들의 ‘내가 만드는 나의 도시’라는 참여의 기쁨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이에 그들의 개인적 자발적 후원이 중요하다.”라고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세계최초의 음악문화도시 LETTER 80은 지구의 심장, 우주의 눈동자, 영혼의 메카가 될 것이다.”라고 그 가치와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는 “기도하듯 세계가 함께 사랑과 진정성으로 만들어나가야 할 자유영혼의 천년도시다. 이 도시가 생기면 더 이상 지구촌에 전쟁은 없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K CITY: LETTER 80에 들어설 각 나라의 음악문화기념관은 자국의 음악문화원 개념으로 스스로 짓고, 현재 협의 중인 5-6곳 한국의 지자체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곳에 세계 음악문화의 정신적 수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에서는 한국 음악문화관광진흥 차원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다.”라고 그 방안과 포부를 밝혔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10여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는 총회원 30만명이다. 2003년 발족됐으며 2023년 그 20주년 기념으로 헌액사업을 시작했다.
구자형 이사장은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스타 방송작가 출신이며 BTS, 블랙핑크, 조용필, 밥 딜런 등 50여권의 음악문화 저서를 냈다. 1970년대 전인권, 한영애, 강인워, 남궁옥분, 한동헌 등이 참여한 바 있는 한국모던포크 음악운동 모임 ‘참새를 태운 잠수함’을 이끈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제1차 국내외 21곡 헌액(문학 2) 및 헌액자 73
△국내 헌액 20곡
1. 고복수의 타향살이/ 김능인 작사, 손목인 작곡
2.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
3. 백년설의 나그네 설움/ 조경호 작사, 이재호 작곡
4. 장세정의 연락선은 떠난다/ 박영호 작사, 김해송 작곡
5.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
6. 빅재홍의 울고넘는 박달재/ 반야월 작사, 김교성 작곡
7. 한명숙의 노오란 샤쓰입은 사나이/ 손석우 작사, 작곡
8. 남진의 가슴아프게/ 정두수 작사, 박춘석 작곡
9.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10. 나훈아의 고향역/ 임종수 작사, 작곡
11. 배호의 누가 울어/ 전우 작사, 나규호 작곡
12.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잔/ 신중현 작사, 작곡
13. 패티 김의 이별/ 길옥윤 작사, 작곡
14. 박인희의 모닥불/ 박건호 작사, 박인희 작곡
15.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 배명숙 작사, 조용필 작곡
16.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지명길 작사, 김희갑 작곡
17. 이동원의 이별 노래/ 정호승 작사, 최종혁 작곡
18.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 서태지 작사, 작곡
19. BTS의 DNA/ PDOGG, 김우람, HITMAN BANG, SUPREME BOI, RM, SUGA 작사, 작곡
20. 블랙핑크의 휘파람/ TEDDY, B.I, JOHNSON REBECCA ROSE
작사, TEDDY, FUTURE BOUNCE, JOHNSON REBECCA ROSE 작곡
해외 헌액: 1곡
21. BOB DYLAN의 BLOWIN’ IN THE WIND/ BOB DYLAN 적사, 작곡
한국문학: 2작품
22. 시/ 윤동주의 서시
23. 소설/ 황순원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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