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레곤 모창가수 활동 중인 최지용 씨. [유튜브 캡처]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그룹 빅뱅 멤버이자 가수 지드레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권지용 모창 가수로 인기를 몰았던 '찌디' 최지용 씨에게 불똥이 튀고 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드레곤 모창 가수로 활동 중인 최씨의 향후 활동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씨는 개그맨 김해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창가수 찌디라는 캐릭터로 출연하며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드레곤 모창가수 활동 중인 최지용 씨. [유튜브 캡처] |
지드레곤의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그가 공들인 캐릭터가 사라질 수 있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계속해 찌디를 보고싶지만, 마약으로 얼룩진 연예인을 따라하는 것도 공인으로서 불가능한 일 것", "강력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에 대해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면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능력이 있으니 얼마든지 더 좋은 캐릭터로 돌아올 수 있다"는 반응 등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드레곤이 마약 파문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클럽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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