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비틀스, 마지막 신곡 나온다…“1970년대 존 레논 작업 데모곡”
비틀스 [유니버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대중음악 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꼽히는 비틀스(The Beatles)의 마지막 신곡이 나온다.

유니버설뮤직은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다음달 2일 발매된다고 27일 밝혔다.

‘나우 앤드 덴’은 존 레논이 1970년대에 작업한 데모곡 중 하나다. 그의 아내인 오노 요코가 비틀스 멤버들에게 전달했으나 당대엔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 연주를 분리하는 기술이 부족해 미완의 상태로 남았다.

꽤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이 곡은 기술의 발달로 존 레논의 목소리와 피아노 반주 소리를 분리하게 됐고, 여기에 비틀스 멤버들의 연주가 더해져 새로운 신곡으로 완성됐다.

폴 매카트니는 “존 레논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렸을 때 무척 감동적이었다. 다른 멤버들의 연주까지 더해져 진정한 비틀스의 노래가 탄생했다”고 말했했다. 링고 스타는 “실제로 우리가 같은 공간에 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며 “우리 모두에게 감동적인 순간이었고, 존이 마치 진짜 그곳에 있는 것 같았다. 엄청났다”라고 했다. 이 곡의 제작 과정은 12분 짜리 다큐멘터리(11월 2일)로도 공개된다.

신곡 공개와 함께 비틀스의 대표곡을 담은 컬렉션 앨범 ‘1962-1966(The Red Album)’와 ‘1967-1970(The Blue Album’도 2023년 에디션 패키지로 11월 10일 발매 예정이다. 두 앨범은 각각 ‘레드 앨범’과 ‘블루 앨범’으로 불린다. 이번 신곡 ‘나우 앤드 덴’은 ‘블루 앨범’에 추가돼 나올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