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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기버스 안성일,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고소…‘배후설’ 반박
피프티 피프티.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전속계약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온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1일 안성일 대표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더기버스와 안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강남경찰서에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안 대표 측은 “전홍준은 전속계약 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자 아무런 근거 없이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안성일 대표와 총괄이사 백진실을 상대로 명예훼손적 언동을 계속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프티피프티에게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다’거나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세력이다’라는 등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 측은 그러면서 “안성일 대표 등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어트랙트 전속계약 해지를 위한 유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더기버스 내지 안성일 대표의 영향력 하에 두고자 하는 일말의 의도도 없었음을 고소장을 통해 명확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성일 대표 등은 여러가지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멤버들과 그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의를 받기에 이르자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련 답변을 해 준 사실만이 있다”고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 측은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하며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울러 전홍준 등의 행태에 편승해 일방적으로 고소인들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튜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는 올해 6월 데뷔 7개월 만에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8월 기각됐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기각 결정에 항고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갔으나, 지난달 멤버 키나가 항고 취하와 함께 어트랙트로 복귀했고 소속사는 나머지 세 멤버와의 전속계약를 해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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