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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런던은 지금, K-문화유산을 즐기는 중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영국편 시작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과 함께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K-헤리티지, 새로운 세상(K-Heritage, A New World)’을 주제로 ‘2023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방캠)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캠 런던, 리셉션 축하공연
K-문화유산을 즐기고 있는 런던 시민들

▶2023년 ‘방문 캠페인 런던 리셉션’= 10월 31일 열린 방문캠페인 런던 리셉션에는 영국 내 문화예술계 종사자와 영국 현지 언론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지금까지 방문 캠페인에서 진행한 다양한 사업(방문자 여권 투어, 화협옹주 에디션, 궁중병과 고호재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영국에서 처음 공개한 ‘플리츠마마’와 협업한 단청무늬 가방과 2일(현지시간)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타래과오미자’도 팝업존에 전시되었다.

이날 리셉션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우리나라는 음악, 영화, 게임,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른바 ‘K-컬처(K-Culture)’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매력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며 “이번 런던 거점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캠 런던 리셉션 동판 제막식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리셉션에서는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전시 ‘Here with You - The Beauty of Korean Heritage’도 개막되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The Key to Korea ▷A New K-Heritage ▷May Your Wishes Come True ▷A Window‘ to Korea 등 총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 전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5개의 문화유산(창덕궁·성산일출봉·수원화성·안동 하회마을·불국사)을 유럽 화가들의 화풍으로 재해석하여 구현하였다.

또한,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꾸민 전시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한국과 영국의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교류가 140년을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주영한국문화원을 방문하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한편, 지난 10월 28일에는 영국 브리티시 뮤지엄에서 진행하는 ‘2023 Workshop for Korean Art Curators in Europe’ 행사에 참여한 유럽 각지의 박물관 큐레이터 및 전문가 30여 명이 이번 전시를 관람하며 각국의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국빈방문을 준비하고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한류팬들의 관심이 한국 전통문화로 확장되는 중요한 시기에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행사를 주최하게 되어 더없이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0년 시작된「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려 한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누리집 및 문화유산채널 공식 유튜브,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스타그램에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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