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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원 ‘12년 정든 필드와 이별’ …3일 동료 격려속에 은퇴식
박준원(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3일 골프존-도레이 오픈 2라운드를 마친 뒤 은퇴식을 가졌다. [K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14년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프로통산 2승을 거둔 박준원(37)이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박준원은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KPGA 골프존-도레이오픈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공식적으로 은퇴를 알렸다.

박준원은 선수회 대표,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 최진호, 캐디를 맡아준 동갑내기 김경태, 허인회 등 여러 동료 선수들의 격려 속에 은퇴식을 치렀다.

박준원은 “정든 필드를 떠난다는 선택이 쉽지 않았고 필드가 그리울 것 같다. 하지만 부상 등이 겹치면서 이제는 투어 생활을 그만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며 “그동안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12년 동안 보낸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생활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한다”며 “후배 양성에 힘쓰며 선수들이 의지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박준원은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4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2016년 일본퉈 ISPS 한다글로벌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PGA투어에서는 이번 대회까지 총 144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25회 진입, 101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절친’ 김경태가 캐디로 나서며 함께 호흡을 맞췄고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해 컷탈락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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