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황금시대가 도래했다. 정국의 첫 솔로 앨범은 발매 5시간 만에 역대 솔로 가수 초동 1위에 올랐고, 전 세계 77개국 1위에 올랐다.

4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발매 당일(3일) 214만 7389장을 팔아치웠다.

이 음반은 발매 3시간 만에 100만 장 팔려나갔고, 5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로 직행했다. ‘일간 음반 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K-팝 솔로 가수 음반으로는 사상 최초 발매 첫날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1일 차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이다.

또한 K-팝 솔로 가수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위 기록(210만 1974장)을 뛰어넘었다.

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골든’의 반응은 전 세계에서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일본 등 77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Next to You)’를 비롯해 ‘골든(GOLDEN)’의 총 10개 트랙은 공개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2시 멜론 실시간 차트 톱 100’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유러피언 아이튠즈’ 송 차트와 앨범 차트 정상을 싹쓸이했다. 특히,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언 아이튠즈 송’에서는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를 포함해 앨범의 전곡을 상위권에 올려놨다.

공개와 동시에 여러 국가/지역에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카테고리에 이름을 올리고,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로 직행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18시간 만인 4일 오전 7시경 1000만 회를 돌파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빅히트뮤직 제공]

‘골든’은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시작해 ‘글로벌 팝스타’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정국의 모든 서사가 집약된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장르의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레트로 펑크(Retro funk) 장르의 곡으로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인다.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와도 너와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정국은 오는 7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8일 NBC ‘투데이 쇼’(TODAY)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 16일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 20일 팬 쇼케이스 개최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