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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이상민, 4일 모친상…6년 투병 끝 별세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0)이 모친상을 당했다.

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민의 모친인 임여순 씨는 전날 별세했다.

이상민은 현재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의 모친은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했으나 2018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다.

지난달 15일 방송된 '미우새' 방송에서 부친의 묘에 성묘한 이상민은 어머니의 근황을 전하며 모친이 치매 등으로 6년째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날 못 알아보신다. 말도 못 하시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는 본인이 아픈 걸 인정하지 못한다"며 "그때 오는 게 '섬망 증세'다. 3주 전에 병원에서 행방불명이 됐는데 예전에 중국집을 운영한 마포구 망원동에 가 계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섬망이란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일시적으로 환시나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송인 김종민이 이에 대해 "어머님이 기적적으로 회복하면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이상민은 "'그냥 사랑해'라고 하고 싶다. 많이 못 했던 이야기다. 처음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게 엄마를 목욕시켜 줘야 할 때였다. 그 전에 건강하셨을 때 사랑한다는 말을 편하게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7일 새벽 6시 엄수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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