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K팝 성지’ 중 하나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무대에 오른다.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내년 5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깜짝 공개했다.
임영웅은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 그날까지 건강히 계시라”고 말했다. 또 “여러분과 그날 신나게 한 번 놀아보겠다”고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공사에 들어가 현재 행사 개최가 불가능한 잠실올림픽주경기장보다 한 단계 큰 규모로 여겨지는 공연장이다.
솔로 가수로는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인 히트에 힘입어 월드스타로 부상한 이듬해인 지난 2013년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최근에는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이곳에서 개최돼 아이브와 뉴진스 같은 K팝 톱스타들이 전 세계 팬을 맞기도 했다.
임영웅이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것은 그의 인기와 관객 동원력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가요계 자타공인 ‘축구 마니아’인 임영웅은 올해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도 한 인연이 있다. 당시 그의 팬 4만5000명이 몰려들면서 유료 관객 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전국투어 중인 임영웅은 이날 콘서트를 끝으로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간이화장실, 가족대기소 등을 따로 마련하고 티켓 분실 관객을 위해 이를 재발행해주는 공간도 만들어 ‘국민 효자’라는 사실을 새삼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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