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의 대만전용제품 ‘고려삼정 에브리타임 요’ [KGC인삼공사 제공] |
대만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 관리에 좋은 한국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다. KGC인삼공사의 ‘고려삼정 에브리타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인삼공사 대만법인에서는 대만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려삼정 에브리타임 요(자몽)’를 출시하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현지인이 좋아하는 자몽 활용을 통해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이다.
최근에는 인삼 외에도 새로운 품목들이 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aT가 꼽은 대만 건기식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보면, 먼저 2030세대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부상한 ‘콜라겐’을 들 수 있다. 특히 콜라겐의 단일 성분보다 세라마이드 콜라겐, 비타민 콜라겐 등 다른 영양소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복합기능성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다. 섭취 형태로는 가루형 콜라겐보다 액체형 또는 젤리형 콜라겐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기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건기식업체들은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성분이 함유된 차·초콜릿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가바는 천연 아미노산으로, 불안과 스트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산균 또한 인기가 높은 품목이다. 대만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의 건기식 중 비타민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매출액을 보인 품목은 유산균 관련 제품이다. aT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후 대부분의 대만 소비자에게 건기식은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추세는 대만 건기식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양가풍 aT홍콩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