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 측이 이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했다.

박지윤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과 자녀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김장법률사무소와 협의해 허위 사실 게시 및 유포자에 대한 증거를 모아 형사고소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무분별한 루머(소문) 유포를 모니터링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며 "어떤 합의나 선처도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지윤이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이혼 사유를 함구했는데도 여러 허무맹랑하고 악의적인 루머와 허위 사실이 유튜브,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해 온오프라인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이후 퇴사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입사 동기인 최동석 전 아나운서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최근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둘의 이혼 사유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각종 억측이 쏟아졌다. 이에 최동석도 나서서 "(이혼이)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억측이 계속되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