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유재하음악장학학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장학회 측이 14일 밝혔다.
유재하음악장학회에 따르면 방시혁 의장은 ‘유재하 선배님의 뜻을 기리고 후배 음악인을 양성하는 일에 힘을 보태고자 개인적인 후원금을 전달했다.
방 의장은 지난 1994년 제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장학회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한국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요즘의 놀라운 상황에 자신만의 멜로디와 가사로 노래하는 음악인을 배출해 온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역할이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젊은 음악인이 더 많이 생겨나 한국 대중음악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유재하음악장학회가 앞으로도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재하음악장악회는 단 한 장의 솔로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스물다섯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고 후배 음악인을 지원하고자 1988년 설립된 단체다. 1989년부턴 유재하음악경연대회를 통해 젊고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고 있다. 이 대회를 통해 방시혁 의장을 비롯헤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등 실력파 음악인들이 대거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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