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컴백 때마다 최전성기를 기록 중인 그룹 세븐틴이 일본 공영방송 최대 음악 축제인 ‘홍백가합전’ 무대에 선다.
14일 소속사 플레디스와 일본 NHK에 따르면, 세븐틴은 내달 31일 개최되는 ‘제74회 홍백가합전’에 출연한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대표적인 연말 특집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현지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세븐틴은 “일본 데뷔 후 목표 중 하나가 ‘홍백가합전’ 출연이었다.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올해는 돔 공연과 베스트 앨범 등 일본에서 활동을 많이 했는데 그 마무리로 ‘홍백가합전’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2023년 마지막 퍼포먼스니까 열심히 준비해 멋진 무대 보여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은 올해 일본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각각 통산 11번째 정상에 올랐다. 세븐틴은 오리콘에서 ‘앨범 통산 1위 획득 작품 수’와 ‘합산 앨범 통산 1위 획득 작품 수’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해외 아티스트다.
또한, 일본 골드 디스크에서 세븐틴의 일본 첫 번째 EP ‘드림(DREAM)’(2023년 1월 기준)과 미니 10집 ‘FML’(2023년 7월 기준)이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넘겼다. 올해 두 작품 연속 앨범 ‘밀리언’ 인증을 받은 아티스트는 세븐틴이 유일하다. 이들의 첫 일본 베스트 앨범 ‘올웨이즈 유어스(ALWAYS YOURS)’(2023년 8월 기준)와 ‘세븐틴스 헤븐’(2023년 10월 기준)은 누적 출하량 75만 장을 넘겨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빌보드 재팬 ‘2023 상반기 차트(집계기간 2022년 11월 28일~2023년 5월 28일)’에선 ‘FML’이 종합 앨범 차트인 ‘핫 앨범(Hot Albums)’과 앨범 세일즈 차트인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에서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빌보드 재팬 ‘2023 상반기 차트’에서 K-팝 아티스트 음반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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