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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에서 국내 첫 말고기 축제..소고기와 비교
로스, 육회, 소시지, 샤브샤브 등 다양
제주관광공사의 관광스타트업이 주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소고기와 말고기는 공통적으로 성장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다만 소고기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으나 말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준다는 것이 정설이다.

육질은 평균적으로 소고기 보다 말고기가 좀 더 질기지만, 말고기를 불고기 형태로 섭취할 경우 질기다는 식감을 별로 느끼지 못한다. 말고기 육회의 경우 소고기에 비해 좀 더 씹는 맛이 있다는 평도 있다.

국내 처음으로 말고기 페스티벌이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제주 말고기 페스티벌
제주 성읍 민속마을에서 열린 말고기 페스티벌. 내년에는 올해보다 7배 이상 규모를 확대한다고 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고유문화를 기반으로 관광사업을 벌이는 지역 관광벤처 J-스타트업 제주마니가 최근 성읍민속마을에서 말고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는 소식을 16일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말고기 7코스를 파인다이닝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말고기 카르파쵸, 말고기 사시미, 말고기 육회덮밥, 말고기소세지, 말고기 구이, 말고기 샤브샤브, 볶음밥 까지 다양한 말고기 퓨전 요리를 참여자들이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관광공사 J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주 전통 로컬푸드인 말고기를 재해석하여 말고기의 가치를 새로이 창출하고 지속적인 마을 축제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됐다. J스타트업 선정 기업 제주미니와 말고기연구소가 힘을 합쳐 시너지를 일으켰다.

국내 첫 말고기 페스티벌이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 모집땐 축제참가 여행자 정원 130명을 20분 만에 조기 마감 시키고, 570명 가량의 대기자가 생길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내년엔 규모를 1000명 가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말고기 페스티벌은 제주미니는 기획, 운영, 홍보를 진행했으며, 말고기연구소는 페스티벌 음식을 전담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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