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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성추행 논란’ DJ소다 “月5000만원 번다…재벌 남친? 가난한 남자만 만나”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캡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DJ 소다(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중 관객들에게 성추행 당한 사건을 언급하며 “사실 멘탈이 나갔었다”고 고백했다. 월 최대 수익 5000만원을 공개한 그는 자신이 번 돈으로 남자친구에게 선물한 적 밖에 없다며 ‘재벌 남자친구’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DJ SODA, 판때기 비비러 월드투어 다니는 뽕따 맛 DJ,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78'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황씨는 일본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씨는 "일본에서 사건이 있었다. 공연을 하다가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며 "제가 그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본에 가고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까 멘탈 괴물이라고 뉴스가 크게 났다"고 설명했다.

탁씨가 "그때 당시 사실 멘탈이 나갔겠다"고 말하자 황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아무렇지 않은 척 끝까지 프로답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가해자들에게)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노빠꾸 탁재훈' 유튜브 캡쳐]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한 황씨는 재벌을 만난다는 소문에 대해 "맨날 가난한 사람들만 만났는데 그런 소문이 너무 많으니까 짜증 나더라"고 일축했다.

이어 "(가난한 남자친구를 만나서) 제가 많이 사주고 선물은 거의 안 받아봤다. 휴대전화는 기본적으로 사줬다. (재벌한테 만나보고 싶다는) 사인도 들어온 적 없다"고 털어놨다.

황씨는 1년에 평균 20개국, 60개 도시를 방문하고 있다면서 "일만 미친 듯이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 달에 얼마 버냐’고 수입을 묻는 질문에 황씨는 “매번 다르다”면서도 5000만원 이상일 때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지난 8월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 중 관객들에게 다가갔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 황씨가 이같은 피해 사실을 폭로하자 행사를 주최한 일본 공연 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현지 기획사는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총 3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용의자 남성 2명과 여성 1명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들은 사과문을 제출했다. 황씨는 가해자들의 반성과 사과를 받아들이고 금전적 배상 없이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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